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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대근무자 수면 루틴, 결국 '언제 자느냐'보다 '언제 안 자느냐'가 중요하다
하루듀티 에디터

교대근무자 수면 루틴, 결국 '언제 자느냐'보다 '언제 안 자느냐'가 중요하다

교대근무를 하면 잠자는 시간이 매번 바뀝니다. 루틴을 억지로 고정하는 대신, 근무 종류에 맞춰 수면을 설계하는 방법을 정리했습니다.

Haruduty
Haruduty 팀· manducong
2026년 7월 7일·1분 읽기

왜 교대근무자는 수면 루틴이 어려울까

일반적인 직장인은 자는 시간이 거의 비슷합니다. 매일 비슷한 시간에 눕고 비슷한 시간에 일어나니 몸이 기준점을 잡기 쉽습니다. 그런데 교대근무는 이번 주 데이, 다음 주 나이트처럼 근무가 바뀌니까 몸이 도무지 기준을 못 잡습니다. '몇 시에 자야 한다'는 규칙을 세워도 근무표가 그걸 바꿔버리니까요.

그래서 저는 자는 시간을 고정하려는 시도를 어느 순간 포기했습니다. 대신 '이 근무일 때는 이 흐름'이라는 식으로 근무별 패턴을 따로 만들었습니다. 하나의 완벽한 루틴을 찾는 게 아니라, 근무마다 다른 루틴을 여러 개 갖는 쪽으로 생각을 바꾼 겁니다.

근무 종류별로 수면을 나눠서 생각하기

데이 근무일 때

데이는 그나마 일반적인 생활에 가깝습니다. 다만 다음 날도 데이라면 밤늦게까지 깨어 있는 습관을 줄이는 게 편합니다. 자기 전 한두 시간은 화면을 좀 내려놓는 것만으로도 다음 날 아침이 덜 힘듭니다. 아침이 이른 근무라 전날 저녁을 어떻게 보내느냐가 컨디션을 좌우합니다.

이브닝 근무일 때

이브닝은 퇴근이 늦어서 집에 오면 이미 머리가 각성 상태입니다. 방금까지 바쁘게 움직였으니 바로 누워도 잠이 안 오는 게 당연합니다. 퇴근 후 바로 자려고 애쓰기보다, 조명을 낮추고 몸을 식히는 시간을 조금 두는 편이 낫습니다. 억지로 누워서 뒤척이면 오히려 잠이 더 달아납니다.

나이트 근무일 때

나이트는 낮에 자야 하는데 밖은 환하니까 가장 까다롭습니다. 몸은 낮을 활동 시간으로 인식하기 때문에, 낮을 밤처럼 만들어주는 장치가 필요합니다. 암막 커튼, 안대, 소음 차단 같은 것들이 여기서 힘을 발휘합니다. 방을 얼마나 어둡게 만드느냐가 낮잠의 질을 크게 바꿉니다.

완벽하게 못 자도 괜찮다

교대근무를 하면서 매일 8시간 숙면은 현실적으로 어렵습니다. 중요한 건 하루 못 잤다고 '망친 하루'로 여기지 않는 겁니다. 부족한 잠은 오프날에 조금씩 회복한다는 마음이 오히려 스트레스를 줄여줍니다. 잠에 대한 강박이 커지면 그 부담 때문에 더 못 자는 악순환이 생기기도 합니다.

근무별 수면 흐름을 머릿속으로만 관리하면 헷갈립니다. 하루듀티에 근무표를 넣어두면 다음 근무가 데이인지 나이트인지 한눈에 보여서, '오늘은 어떤 수면 패턴으로 갈지' 미리 정하기 편합니다. 근무별 나만의 수면 루틴을 메모로 적어두면, 근무가 바뀔 때마다 참고할 기준이 생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