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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듀티 에디터

간호사만 아는 순간들

간호사 하다 보면 나도 모르게 몸과 뇌에 새겨지는 것들이 있죠. 남들은 "그게 뭐야?" 하지만 간호사끼리는 한 줄만 봐도 "ㅋㅋㅋ 맞아 진짜"가 나오는 순간들. 오늘은 그 극공감 모음집이에요. 읽으면서 해당되는 개수를 세어보세요. 몇 개나 나오는지 댓글로 자랑해도 좋아요

Haruduty
Haruduty 팀· manducong
2026년 7월 6일·1분 읽기

간호사만 아는 순간들 — 몇 개나 해당되나요?

몸에 새겨진 직업병

손소독제 때문에 손등이 늘 갈라져 있다

마스크 자국이 얼굴에 기본 세팅

방광이 강철이 됐다 (화장실 갈 틈이 없어서)

밥은 3분 컷, 안 씹고 삼키는 게 특기

다리 부종은 그냥 일상, 압박스타킹은 국룰


뇌가 이미 간호사

남의 팔뚝 보면 나도 모르게 혈관을 스캔하고 있다

누가 아프다고 하면 "언제부터? 양상은? 열은?" 사정이 튀어나온다

시계를 24시간제로 본다 ("14시 30분에 보자")

아기나 어르신 보면 무의식적으로 호흡수를 세고 있다

바닥에 물기 있으면 낙상 위험부터 스캔한다


오프인데, 오프가 아니야

집에서 쉬는데 콜벨 소리 환청이 들린다

퇴근했는데 "나 인계 빠뜨린 거 없나…" 불안이 스멀스멀

약속 잡기 전에 근무표부터 확인한다

나이트 끝나고 대형마트 갔다가 형광등 아래서 멍…

알람·사이렌 소리만 들어도 심장이 철렁 (모니터 알람 PTSD)


남들은 절대 모르는 순간

의료 드라마 보면서 옥에 티 찾느라 몰입 실패

"간호사면 주사 잘 놓겠네~" → 부서마다 다른데요…

볼펜은 나타났다 사라지는 존재, 볼펜 도둑 상시 경계

"괜찮으세요?" 가 인사말이 됨

명절에 친척들 혈압·당뇨 상담 창구가 된다


몇 개나 나왔나요?

1~5개: 아직 새내기의 순수함이 남아있군요

6~12개: 완연한 3교대 베테랑. 고생 많으십니다

13개 이상: 당신은… 이미 병동 그 자체 (제발 오늘은 좀 쉬어요)


마무리

웃프죠.

이게 다 우리가 그만큼 치열하게 현장을 지켜왔다는 흔적이에요.

오늘도 어딘가에서 콜벨 환청을 들으며

쉬고 있을 동료 간호사들, 모두 수고 많았어요.

해당되는 항목, 동료 태그해서 같이 웃어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