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aruduty
하루듀티 에디터

간호사만 아는 순간들

간호사 하다 보면 나도 모르게 몸과 뇌에 새겨지는 것들이 있죠. 남들은 "그게 뭐야?" 하지만 간호사끼리는 한 줄만 봐도 "ㅋㅋㅋ 맞아 진짜"가 나오는 순간들. 오늘은 그 극공감 모음집이에요. 읽으면서 해당되는 개수를 세어보세요. 몇 개나 나오는지 댓글로 자랑해도 좋아요

Haruduty 팀 · manducong조회 41
간호사만 아는 순간들

간호사만 아는 순간들 — 몇 개나 해당되나요?

몸에 새겨진 직업병

손소독제 때문에 손등이 늘 갈라져 있다

마스크 자국이 얼굴에 기본 세팅

방광이 강철이 됐다 (화장실 갈 틈이 없어서)

밥은 3분 컷, 안 씹고 삼키는 게 특기

다리 부종은 그냥 일상, 압박스타킹은 국룰


뇌가 이미 간호사

남의 팔뚝 보면 나도 모르게 혈관을 스캔하고 있다

누가 아프다고 하면 "언제부터? 양상은? 열은?" 사정이 튀어나온다

시계를 24시간제로 본다 ("14시 30분에 보자")

아기나 어르신 보면 무의식적으로 호흡수를 세고 있다

바닥에 물기 있으면 낙상 위험부터 스캔한다


오프인데, 오프가 아니야

집에서 쉬는데 콜벨 소리 환청이 들린다

퇴근했는데 "나 인계 빠뜨린 거 없나…" 불안이 스멀스멀

약속 잡기 전에 근무표부터 확인한다

나이트 끝나고 대형마트 갔다가 형광등 아래서 멍…

알람·사이렌 소리만 들어도 심장이 철렁 (모니터 알람 PTSD)


남들은 절대 모르는 순간

의료 드라마 보면서 옥에 티 찾느라 몰입 실패

"간호사면 주사 잘 놓겠네~" → 부서마다 다른데요…

볼펜은 나타났다 사라지는 존재, 볼펜 도둑 상시 경계

"괜찮으세요?" 가 인사말이 됨

명절에 친척들 혈압·당뇨 상담 창구가 된다


몇 개나 나왔나요?

1~5개: 아직 새내기의 순수함이 남아있군요

6~12개: 완연한 3교대 베테랑. 고생 많으십니다

13개 이상: 당신은… 이미 병동 그 자체 (제발 오늘은 좀 쉬어요)


마무리

웃프죠.

이게 다 우리가 그만큼 치열하게 현장을 지켜왔다는 흔적이에요.

오늘도 어딘가에서 콜벨 환청을 들으며

쉬고 있을 동료 간호사들, 모두 수고 많았어요.

해당되는 항목, 동료 태그해서 같이 웃어봐요

© 2026 Haruduty.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글 태그

작성자 정보

Haruduty 팀

Haruduty 팀

manducong

안녕하세요 하루듀티입니다. 교대근무를 하시는 분들을 위해, 근무표와 일상을 다루는 이야기를 전합니다.

댓글 작성

타인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비방하는 내용, 욕설 및 부적절한 표현이 포함된 댓글은 이용약관 및 관련 법률에 따라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건전한 토론 문화를 위해 상호 존중하는 댓글을 부탁드립니다.

댓글을 지울 때 필요합니다.

0/1000

댓글

아직 댓글이 없습니다.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