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트는 근무 전부터 시작된다
나이트 근무가 힘든 이유 중 하나는, 남들이 잘 시간에 깨어 있어야 한다는 겁니다. 그런데 이건 근무가 시작되고 나서 대응하기엔 늦습니다. 이미 밤이 됐는데 그제야 정신을 차리려 하면 초반부터 처집니다. 밤을 버티는 힘은 들어가기 전 낮에 만들어집니다.
그래서 나이트 전날 낮을 어떻게 보내느냐가 그날 밤 컨디션을 거의 결정한다고 봐도 됩니다. 준비 없이 들어간 밤과 준비하고 들어간 밤은 체감이 완전히 다릅니다.
들어가기 전 낮잠은 '조각'으로
나이트 전에 몰아서 오래 자두려는 분들이 많은데, 오히려 애매하게 잠들었다가 더 피곤한 경우도 있습니다. 너무 오래 자면 깊은 잠에서 억지로 깨느라 머리가 더 무거워집니다. 짧게라도 한두 시간 눈을 붙여두면 초반 몇 시간을 버티는 데 도움이 됩니다.
사람마다 맞는 낮잠 길이가 다릅니다. 어떤 사람은 삼십 분이 딱 맞고, 어떤 사람은 두 시간은 자야 개운합니다. 몇 번 해보면서 자기 몸에 맞는 낮잠 길이를 찾아두면, 나이트 전 낮잠이 훨씬 효율적이 됩니다.
식사는 무겁지 않게
근무 전 식사
출근 직전에 기름지고 무거운 걸 먹으면 근무 중에 몸이 더 처집니다. 소화에 힘을 쓰느라 나른해지기 때문입니다. 적당히 든든하되 부담스럽지 않은 쪽이 낫습니다.
근무 중 먹을 것
새벽엔 매점도 닫혀 있고 배가 고파지기 마련입니다. 간단히 먹을 걸 미리 챙겨두면 새벽 허기 때문에 급하게 아무거나 먹는 일을 줄일 수 있습니다. 무겁지 않은 걸로 준비해두는 게 좋습니다.
챙겨두면 좋은 것들
따뜻하게 걸칠 옷, 개인 물통, 그리고 근무 중 확인할 메모. 새벽엔 판단력이 흐려지기 때문에, 챙길 것과 할 일을 미리 적어두면 실수가 줄어듭니다. 밤이 깊어질수록 기억에만 의존하기 어려워지니, 눈으로 확인할 수 있는 목록이 든든합니다.
마음의 준비도 준비다
'오늘 밤은 길겠다'고 미리 각오하는 것과 아무 생각 없이 들어가는 건 체감이 다릅니다. 근무 흐름을 대충 그려두면 중간에 덜 지칩니다.
출근·퇴근 동선도 미리 정해두기
나이트는 남들 퇴근할 때 출근하는 경우가 많아 이동 시간대가 평소와 다릅니다. 늦은 시간엔 대중교통 배차가 뜸해지거나 막차가 애매할 수 있고, 새벽 퇴근길은 또 그 나름대로 교통편이 마땅치 않습니다. 출근과 퇴근 동선을 미리 확인해두면 근무 전후로 우왕좌왕하지 않고, 그만큼 몸도 마음도 덜 지칩니다.
나이트 전날은 정신이 없어서 준비를 빠뜨리기 쉽습니다. 하루듀티에서 나이트 근무일에 준비 메모를 걸어두면, 전날 낮잠·식사·챙길 물건을 놓치지 않고 확인할 수 있습니다. 반복되는 준비 항목은 메모로 저장해두면 매번 다시 떠올릴 필요가 없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