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간표가 고정이 아니라서 어렵다
운동을 꾸준히 하려면 보통 '매일 같은 시간'을 권하는데, 교대근무자에겐 그게 불가능합니다. 근무가 매번 바뀌니 정해진 운동 시간을 만들 수가 없습니다. 그래서 일반적인 조언이 잘 안 통합니다. 아침 운동을 권해도 나이트 주간엔 아침이 잘 시간인 셈이니까요.
그렇다고 운동을 포기할 필요는 없습니다. 방식만 바꾸면 교대근무자도 충분히 꾸준히 할 수 있습니다.
시간 대신 근무에 맞추기
근무별로 운동을 붙이기
'매일 저녁 7시'가 아니라, '데이 퇴근 후' '오프 오전'처럼 근무에 운동을 붙이면 지키기 쉬워집니다. 근무 종류마다 되는 시간이 다르니, 각 근무에 맞는 운동 시점을 정해두는 겁니다. 시간이 아니라 상황에 맞추는 방식입니다.
나이트 전후는 무리하지 않기
나이트를 앞두거나 끝낸 직후엔 몸이 지쳐 있으니, 격한 운동보다 가벼운 활동이 낫습니다. 무리하면 오히려 회복이 늦어집니다. 이때는 가벼운 스트레칭이나 산책 정도가 적당합니다.
짧고 자주가 낫다
한 번에 오래 하려 하면 부담스러워서 미루게 됩니다. 짧게라도 자주 움직이는 편이 교대근무자에겐 현실적입니다. 오프에 몰아서 하기보다 근무 사이사이 조금씩 움직이는 게 몸에도 편합니다. 십 분이라도 꾸준한 게 가끔 두 시간보다 낫습니다.
기록하면 이어진다
언제 운동했는지 기록해두면, 들쭉날쭉한 일정에서도 흐름이 끊기지 않게 챙길 수 있습니다. 기록이 쌓이면 '이번 주는 좀 게을렀네' 같은 것도 눈에 보여서 스스로 챙기게 됩니다.
완벽하지 않아도 이어가기
한 주 통째로 운동을 못 한 주가 생겨도 괜찮습니다. 교대근무의 특성상 어떤 주는 도저히 시간이 안 날 수 있습니다. 중요한 건 한 번 걸렀다고 아예 손을 놓지 않는 겁니다. 다음 오프에 다시 시작하면 됩니다. 완벽하게 지키려는 마음보다, 끊겼다 이어지길 반복하더라도 길게 유지하는 쪽이 결국 몸에 남습니다.
몸이 보내는 신호 듣기
운동은 컨디션을 위해 하는 것이지, 나를 더 지치게 하려고 하는 게 아닙니다. 근무로 이미 몸이 힘든 날 무리해서 운동을 밀어붙이면 오히려 역효과입니다. 그런 날은 가볍게 몸을 푸는 정도로 넘기고, 컨디션이 받쳐줄 때 제대로 하면 됩니다. 몸이 보내는 신호를 무시하지 않는 게 길게 운동을 이어가는 바탕입니다.
하루듀티 캘린더에 근무와 함께 운동 일정을 넣어두면, 이번 주 어느 근무 뒤에 운동을 붙일지 미리 계획할 수 있습니다. 근무별 운동 계획을 메모로 정리해두면, 시간이 불규칙해도 꾸준함을 유지하기 쉬워집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