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하루

작별인사 이야기

하루듀티 매니저 · 2026년 7월 14일

한 젊은 남자가 갑작스러운 뇌출혈로 의식을 잃었습니다. 끝내 깨어나지 못했고, 가족들은 무너지는 마음으로 마지막을 준비해야 했습니다. 그런데 가족들은 병원에 조심스레 부탁을 하나 건넸습니다. 그가 떠나는 길을 반드시 함께해야 할 가족이 아직 한 명 더 있다고요. 의료진이 오랜 고민 끝에 허락한 그 '가족'은, 그가 기르던 반려견이었습니다. 주인이 왜 돌아오지 않는지 알 리 없던 개는, 그날 이후로 아무것도 먹지 않고 현관 앞에 앉아 그저 기다리기만 했다고 합니다. 병실에 들어선 개는 반가운 걸음으로 다가갔습니다. 그러나 미동도 없는 주인 앞에서 이내 멈춰 섰습니다. 필사적으로 냄새를 맡고, 머리를 부비고, 몸을 기댔습니다. 제발 일어나 달라는, 말 대신 건네는 몸짓이었습니다. 그는 끝내 깨어나지 못하고 가족과 반려견이 지켜보는 가운데 조용히 눈을 감았습니다. 그리고 장기기증을 통해, 심장이 필요했던 한 아이에게 자신의 심장을 남겼습니다. 남겨진 개는 며칠 동안 밥그릇에 입도 대지 않았다고 합니다. 지금은 그의 가족들이 함께 돌보고 있습니다. 사랑의 위대함은, 그것이 무엇과도 통한다는 데 있습니다. 사람과는 사람의 방식으로, 곁을 지키는 작은 생명과는 또 그만의 방식으로. 우리는 결국 이 세상을 떠나지만, 남기고 갈 수 있는 것이 사랑이라면 그것만으로도 충분한 삶이 아닐까요. 오늘 여러분 곁을 말없이 지켜주는 존재는 누구인가요? # 오늘의 명언 개들은 사랑에 대해 거짓말을 하지 않는다. — 제프리 마우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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